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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론슨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영화 시나리오도 쓰고 사이코패스 테스트라는 책도 쓴 분이네요.

실제로 사이코패스 강의를 수강하고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TED 강연 중 가장 드라마틱하다고 해야 하나, 다른 강연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강연이었는데요.

다른 TED 강연은 뭔가 배우는 듯한 학구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존 론슨의 TED는 한편의 연극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강연 중간 나오는 음악과 애니메이션이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더 해주더라구요.









정신나간 것과 온전한 것을 구분하는 분명한 선이 있나요?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DSM 설명서라고 알려진 모든 정신장애가 나와 있는 책이 있는데

1950년대에는 아주 얇았지만 현재에는 점점 정신장애의 종류가 늘어나 지금은 886쪽이나 되고

정신장애의 종류도 374개나 된다고 해요.


100명 중 1명은 사이코패스라고 하네요. 

특히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집단에는 그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사이코패스가 자본주의의 물리적 표상이라고 하네요.

자본주의가 사이코패스적 행동에 최대의 수혜를 주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강연자는 감옥에 가기 싫어 정신 질환이 있는 척 했던 사람을 만났던 경험도 이야기했는데요.

감옥 대신에 정신병원에 수감 기간보다 더 오래 갇혀있게 된 사연을 들으면서

정신적으로 정상인 것을 알리는 것이 미쳤다고 확신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 말도 듣게 되었다고 해요.


사실 듣고 보니 정상인 것을 증명하는 것이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던랩이라는 정리 해고로 유명한 자본 구조 조정 전문가를 만났던 이야기도 했는데요.

던랩과 인터뷰한 결과 이 사람도 사이코패스 테스트 문항에 거의 대부분이 맞는 것으로 나왔다는데

사이코패스 검사지를 만들다 보면 만드는 사람도 약간 사이코패스 같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정신나간 것과 온전한 것을 확실히 구분할 수가 있기 어려운 중간의 회색지대가 존재하고

그 회색지대는 복잡하기도 하고 인간성이 존재하기도 하는 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TED와 다른 분위기인 존 론슨의 정신질환 검사에 대한 이상한 답변 

사이코패스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보면 재미있다고 느끼실 거에요.





저는 존 론슨의 사이코패스 테스트라는 책도 한 번 볼까 생각중이에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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