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오늘은 사진 리터칭 전문가인 Becci Manson의 사진을 통해 삶들을 (재)수정하다라는 제목의 TED 강연을 보았는데요. 이 TED 강연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되네요.



Becci Manson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 리터칭 전문가라고 하는데요. 사진 리터칭이란 사진을 보정하는 기술을 가진 전문가라고 하더라구요. 모델의 몸매를 더욱 마르게 보이도록, 또 피부표현을 완벽하게 보이도록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요.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그런 기술을 가진 전문가인 것 같더라구요.

 


Becci는 2011월 3월 일본 쓰나미 현장을 방송으로 보게 되고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일본으로 와서 쓰레기를 치우고 복구 작업을 돕는 봉사를 하였다고 해요. 




처음 3주 동안은 복구작업을 하며 마을 대피소에서 일을 하였는데, 그 마을 대피소는 사진을 모아 보관하는 장소이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진 전문가인 Becci는 사진을 깨끗이 세척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단순히 사진을 닦아내는 것 말고 자신의 전문 분야인 리터칭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혼자 힘으로는 전부 다 할 수가 없으니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친구들에게 가능여부를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은 흔쾌히 돕겠다고 했고, 그래서 그 사진들을 친구들과 함께 보정하게 되었구요. 점점 더 많은 사진을 보정하는 상황이 되어 페이스북과 링크트인으로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5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80명의 지원자가 사진보정을 돕겠다고 하였다고 해요. 



사진을 먼저 세척하고 건조한 다음 보정작업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여러 사진들의 보정을 통해 사진을 통한 삶의 추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도 태풍이 크게 지나가면 수해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이 가서 복구를 돕고는 하는데요. 이렇게 사진에 담긴 추억까지 신경쓴다는 것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아요. 당장 먹고 사는 일이 힘들어 사진이나 추억까지 챙기는 것이 너무 큰 꿈이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이 되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다시 추억하는 소중한 물건이라 이런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느껴지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