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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서적 응급처치 - 가이 윈치 연설을 듣고

언제나행복하게 2015. 12.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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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cast에 정말 좋은 채널이 있더라구요.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인 TED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를 모토로 유명 인사들의 강연을 녹화해 보여 주는 채널입니다.

저는 아직 몇 가지 못 봤는데 오늘은 가이 윈치의 '우리 모두가 정서적 응급 처치를 실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정서적 응급 처치를 실습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육신에 보이는 상처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병원에 가는 등 치료를 받으려고 노력하지만 정서적인 건강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바로 병원 가지만 정서적인 상처는 치료 받을 생각도 하지 않고 계속 묵혀두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이 연설의 연사인 가이 윈치는 심리학자로 심리적인 상처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 했는데요. 마음의 상처를 돌보는데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장하네요.

다리가 부러진 사람한테는 엄청 걱정을 하면서 병원에 빨리 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상처 입은 사람한테는 빨리 훌훌 털어버리라고 그건 단지 너의 머리안에 있는 거니 생각을 털어버리라고 조언을 한다는 거에요. 이건 부러진 다리도 너의 다리니 그냥 걸어다니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말이라네요. ^^

정신적인 게 더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 사이의 격차를 메워야 한다고 합니다.

5살 짜리 꼬마도 양치를 하지 않으면 치아가 썩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데 우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정서적인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른다는 겁니다.

 

외로움은 심리적으로 깊은 상처를 만들고 남에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 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외로움은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거나 죽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외로움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단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심리적 상처를 자신이 모른다면 치료를 할 수도 없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습관이 시작하기 전에 멈추어야 합니다.

자부심이 낮을수록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더 취약하고 실패와 거절에 더 아프고 회복하기도 더 오래 걸립니다.

거절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자부심을 되찾는 것입니다. 힘들 때 진정한 친구에게 기대하는 위로를 나 자신에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정서적인 문제는 개인의 나약함으로 취급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보편적인 정서인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던 편이었구요.

그러나 신체적인 건강만큼이나 정서적인 건강이 중요하고, 정서적인 위생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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