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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강연에서 마크 프라킨이라는 민족식물학자의 영상을 보았는데요. 민족식물학자란 열대우림에서 나는 특이한 식물의 사용방법을 기록하는 과학자라고 하네요.



열대 우림 사람들은 우리보다도 열대우림에 대해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요. 요즘 열대 우림은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고 있는데 열대 부족 사람들은 열대 우림보다 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재규어나 히피독수리보다 더 희귀종이 문명과 접하지 않은 고립된 부족의 부족민이라고 해요.



마크 프라킨은 암벽등반을 하다가 발을 다친적이 있었는데요. 병원에 가서 열찜질, 냉찜질, 아스피린, 진통제, 항염증제 등으로 치료를 했는데도 낫지가 않았다고 해요. 그러다 몇 달 후 아마존 열대 우림의 한 마을에 가게 되었는데 야자수 잎을 발에 붙이고, 차로 끓여 마시니 다 낫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서양의학은 치료를 위해 고안된 성공한 시스템이지만 빈틈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마크 프라킨 자신의 경험담 이외에도 현대의학의 치료법보다 아마존의 열대우림에서 전해오는 치료법으로 더 잘 치유될 수 있는 병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초록원숭이 개구리는 혈압을 높히는 효과를 준다고 하는데요. 요즘 고혈압이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시대에 현대인의 성인병을 치료하는 비밀을 풀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하네요.



대자연을 제일 잘 알고 자연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람을 우리는 원초적이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걸 알고 우리에게 그걸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지도의 노란 점들은 아마존에서 문명과 접촉하지 않은 원시부족들의 위치를 나타낸다고 해요.



이 원시부족들이 고립되어 사는 이유는 고립을 저항의 한 형태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하네요. 문명을 몰라서 문명에 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문명과 동떨어져서 사는 것을 인간적인 권리라고 생각한다구요.



이렇게 된 것은 이전에 천연고무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게 되자 고무때문에 원시부족이 몰살당한 이유 때문이라고 해요.




원시부족을 무조건 문명과 접하게 할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스스로 자신의 환경과 문화적 운명을 조절할 수 있도록 허용을 해 주는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문명과 접하는 것 만이 그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선택한 대로 문명사회 속에 살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또 자신이 열대우림 속에서 고립된 삶을 살고 싶다면 또 그렇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인 것 같아요. 아마존 원주민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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