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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강연 중 인기 동영상에 올려져 있는 레지나 하틀리의 최고의 신입사원이 항상 최고의 이력서를 갖고 있지 않는 이유를 봤어요.




최근에 많이 나오는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같은 이야기가 이번 강연에 나오네요.

여기서는 금수저, 흙수저로 나누지 않고 은수저와 쇠주걱으로 나눠서 말하네요.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로 입사지원자를 두 부류로 나누는데

은수저는 성공할 운명을 타고났고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 

즉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가정환경에서 지원받아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이고,

쇠주걱은 은수저와 같은 위치에 오기까지 매우 낮은 가능성에 맞춰서 싸워야했던 사람, 안 좋은 가정환경에서도 역경을 이겨내서 

결국 대학 졸업을 하여 지원 자격을 갖춘 사람을 말해요.


연관성이 없는 일련의 경력은 일관성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걸 뜻할 수 있지만

역경에 끊임없이 맞서 싸워왔다는 것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사실 명문대에 입학하고 졸업하는 것은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지만 

 명문대를 나왔기에 자기가 하기에는 하찮은 일을 한다고 생각해서 사표를 낸 사람도 많이 봤다는거죠.


이 강연을 한 레지나 하틀리라는 분도 망상성 정신분열증의 아버지를 두고 엄마 혼자 다섯 아이를 키우는 힘든 가정환경에서도 열심히 미래를 위해 노력한 쇠주걱이었다고 해요.


트라우마의 역기능를 말해주는데 최악의 상황에서도 성장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외상 후 성장 Post Traumatic Growth 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극한 상황을 겪었던 표본 집단 아이들 중 1/3이 건강하고 성공적이 삶을 살게 되었다는 과학적 실험결과도 있다고 해요.




대표적인 예로 스티브 잡스도 난독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학습장애를 자신에게 오히려 장점을 가져다 준 바람직한 역경으로 보고 사소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남의 말에 귀기울이게 되었기 때문에 

성공에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트라우마와 역경이 성공하게 한 요인으로 생각한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쇠주걱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건 자기자신 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움직인다고 하네요.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포용적인 관행을 가진 기업들은 쇠주걱을 지원하고 경쟁업체보다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며

은수저가 아닌 쇠주걱을 채용하는 기업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더라구요.


요즘같이 금수저, 흙수저를 논하며 태생에 대한 한계로 희망조차 욕심이 되는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의 강연이었어요.


이제는 흙수저란 말 대신 쇠주걱이란 말을 사용했으면 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역경에 맞서 싸우는 파이팅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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