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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TED] 팀 어번 : 할 일을 미루기 대가의 심리

언제나행복하게 2016. 12.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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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어번이라는 블로그 작가의 "할 일을 미루기 대가의 심리"에 대한 강연을 봤는데요.


말을 재미있게 잘 하고 익살스러운 이미지로 강연을 더욱 즐겁게 이끌었는데

재미있어서 웃으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는 찔려서 더 기억에 남는 강연이네요.






팀 어번 할 일을 미루기 대가의 심리



먼저 할일을 미루는 사람의 뇌와 미루지 않는 사람의 뇌를 비교한 그림을 보여줬는데요.

할일을 미루지 않고 제 시간에 하는 사람의 뇌에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자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할 일을 미루는 사람의 뇌에는 합리적 의사결정자 이외에 순간적 만족감 원숭이가 함께 있다네요.




순간적 만족감 원숭이는 현재의 순간 속에서만 살고 있고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지식이 없이 쉽고 재미있는 것에만 신경 쓰는 존재이구요.


합리적 의사결정자는 동물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고

미래를 꿈꿀 수 있고 큰 그림도 볼 수 있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 주는 존재라고 해요.






어떤 때는 의견이 서로 맞지만 때로는 힘들고 일이 즐겁지 않아도 일을 하는 게 훨씬 합리적일 때가 있는데

일을 미루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갈등에서 순간적 만족감 원숭이가 이기게 되는 것이죠


일을 미루는 사람의 수호천사는 패닉괴물인데요.

대부분의 시간에는 휴면상태이지만 마감기한이 코 앞으로 다가오거나 공개적으로 망신당하거나

경력에 재앙이 닥치거나 무시무시한 후환의 위험이 있는 경우 갑자기 깨어나게 되는데

원숭이가 무서워 하는 유일한 존재라서 패닉괴물이 깨어나게 되면 순간적 만족감 원숭이가 

도망가게 되어 결국 일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미루기에는 두 종류의 미루기가 있는데요.

그 하나는 마감기한이 있는 것이고 미루기의 결과는 단기간으로 제한되는데

나머지 하나인 기한이 없는 일은 패닉 괴물이 나타나지 않으니 해결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되죠.


미루지 않는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미루기, 특히 기한이 없는 일을 미루는 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생달력을 이야기하더라구요.

 


90년의 인생에 한 주마다 상자가 하나씩 있다고 생각하라고 해요.

달력을 유심히 보고 우리가 정작 무엇을 미루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데 정말 동감합니다.


할 일을 미루기 대가 중 한 사람으로써 이번 테드 강연이 정말 유익했구요.

다음에 또 일을 미루고자 하는 생각이 들 때 다시 한 번 이 강연을 보려고 합니다.



해야할 일이 있는데 미루고 닥쳐야 하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영상이에요.

재미도 있으니 한 번 보셔도 좋은 듯 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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